앞으로 무엇을 할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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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마 전에 식사를 하던 중, 지원한 회사로부터 최종 합격 전화를 받았다.대학교를 졸업하고 약 9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 거 같다.주변에서나 매체를 통해서나 쉽게 접할 수 있었던 "개발자 붐" + "경제 상황 악화" = "얼어붙은 개발자 채용 시장"에 세뇌된 탓인지, 기쁨의 감정보다는 안도의 감정이 먼저 마중나왔다.우여곡절 끝에 회사에 출근한지 어엿 3주차로 접어든 이 시점에 앞으로 무엇을 할 지 생각해보려 한다.운이 좋게도 내가 원하는 직무로 취업하여 천천히 경력을 쌓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들지만, 남들과 같은 속도로 달려갈 생각은 없다.비교하는 삶을 살고 싶진 않지만, 시작점이 남들과 다른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다.미래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너무 깊게 할 생각은 없지만,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볼 생각이다..